그리스도인의 완전 - 거룩한 삶을 갈망하는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서
프랑수와 드 페늘롱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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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페넬롱의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 웨슬리를 비롯한 많은 기독교위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기독교고전 중의 고전인데, 늘 읽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읽게 되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정말 최고의 책이다. 지금까지 많은 기독교서적(신앙서적)들을 읽었지만, 최고로 은혜가 되었던 책으로 기억된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 의심치 않는다. 읽으면서 특히 감리교(웨슬리안 전통)의 완전주의 성화관에 많은 영향을 미친 책으로 보여졌다. 지식적인 만을 추구하는 책이 아니라, 우리의 감정을 일깨워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고, 우리의 감정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해주는 보기드문 책이라 생각되었다. 신앙생활에서 지성적인 깨달음도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감정을 일깨우고, 깨달음을 줌으로 우리로 하여금 삶의 변화가 일어나도록 이끄는 책은 흔치 않다. 요즘 한국교회는 지적인 에 치우쳐 있다. 삶의 변화는 부족하다. 이 책은 우리의 지성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감정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며, 하나님을 갈망함으로 진정한 삶의 변화로 나아가게 한다.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느끼며, 하나님의 임재를 더욱 갈망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분명 영적 체험의 좋은 도구가 되리라 확신한다.

페넬롱은 우리에게 나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을 포기하며,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그분만을 신뢰하며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분의 뜻에 순응하는 가운데, 나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삶, 그리고, 나의 유익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자신의 죄인됨과 십자가의 가치를 깨닫고, 십자가를 지는 삶을 통해 진정 그분이 원하시는 삶을 살라고 우리를 도전한다. 그분의 창조를 바라보는 가운데, 자기 팔로 우리를 안으시며, 모든 즐거움의 원천이 되시는 사랑스러운 그분의 품안에 안기라,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 그분을 느끼며, 그분의 임재가운데 세상을 향한 욕심과 세상에 대한 사랑을 내려놓고(하나님은 진정 우리로 하여금 세상적인 것을 경멸하게 하심) 십자가앞으로 나아가 오직 단순함과 겸손함으로 하나님 한분만을 의존하며, 그분의 임재안에서 주님을 위해 나의 것을 포기하고(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며), 오늘 하루 내가 져야 할 십자가를 기쁨으로 지고(복음의 멍에를 지고) 맹렬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고 닮아가라, 그리함으로 진정한 자유와 내적인 평화를 누리라 우리에게 권면해 주고 있다.

읽어보시면, 왜 이 책이 수많은 신앙의 위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왜 이 책이 기독교 고전중의 고전으로 불리우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로 우리를 인도해 줄 것이다. 시간 되는대로 계속 조금씩 반복해서 읽어보고자 한다. 평생에 걸쳐 조금씩 읽어야 할 고전중의 고전이다. 일독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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