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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힘이다 - 네트워크의 강자가 성공한다
이연수 지음 / 문화발전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경찰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입문하여 경찰서장을 거쳐 퇴직후 민선 시장까지 당선한 저자가 살아온 인생노하우를 총 정리한 책이라고 한다. 우연한 계기로 저자를 알게 되었고, 책이 출간되고 시중에 풀리기 전에 책을 입수하여 강의자료를 정리해 주면서 그야말로 수십번 책을 읽엇다.
이 책은 그야말로 인적네트워크는 왜 구성해야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하는지를 먼저 설명한 후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그러면서 100가지의 실증사례를 설명하고 있는데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유명인사 뿐 아니라 인천의 한 초등학생의 사례까지 우리 주위에서 만날 수 있는 아주 작은 사례까지 100개의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여지껏 인맥만들기를 다른 수많은 책들이 나와있는 상황에서 또 한권의 책이 나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사례위주의 성격과 일관되게 흐르는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반복 설명하고 있어 테크닉 위주가 아닌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정신적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성이라 하겠다.
특히 이 책은 기본적인 인적네트워크외에 전략적 네트워크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는데, 듣기에 따라서는 사람사귀는데 적략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 도덕적으로 불순하다 비판할 수 있겠지만, 특정 직업인이 되려는 꿈을 가진 학생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학창시절부터 관련 분야의 모임에 가입하고 봉사활동을 하고 관련 분야 저자와 권위자 강연을 듣고 이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직접 찾아가고 하여 졸업할 때 쯤에는 상당한 인맥을 구축하여 취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한다는 개념인 만큼 도덕적 관념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되겟다.
특히 퇴직 이후의 생활을 걱정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퇴직후 생활을 위해 전략적 인적네트워크 수립이 자신의 제2인생을 위해서나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만큼 저자가 제시하는 것에 한 번 귀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책을 반복해 읽으면서 일부 조언들을 이미 실행해 보고 있는데 아직 습관이 들지 않아서 쉽지 않지만 그래도 약간의 수고에 비해 돌아오는 피드백이 좋은 것을 벌써부터 느끼고 있다. 책 내용 중에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추려낸 후 나만의 방법으로 소화해서 체득하는 것이 이 책을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할 것이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이 책을 보고 일찍부터 습관화 한다면, 그리고 그 마음가짐을 바르게 한다면 그 어떤 공부보다고 값진 것이 될 것이고, 나처럼 퇴직 후 걱정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전략적 네트워크에 중점을 두고 인맥을 구성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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