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쫓지 말고 성공을 리드하라
이희구 지음 / 비타북스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이희구 회장님의 강연을 직접 들을 기회를 가졌다. 약간 어눌한 느낌의 억양, 일개 영업사원에서 출발하여 매출 1조 5천억원의 약품유통그륩을 지휘하는 회장이 되신 분 치고는 영업맨의 느낌보다는 흔히 볼 수 있는 이웃같은 느낌이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몇 년전 승마 낙마로 머리부상을 당해 그 후유증으로 말을 약간 더듬게 되었다고 한다. 어쨌든 이 회장님의 첫 인상은 그랬다. 사실 지오영그룹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땐, 고개를 갸웃 했다. 그런 그룹도 있었나? 하고 말이다. 일반인을 상대하는 업체가 아니라 병원과 약국을 상대하는 곳이다 보니 우리가 모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지만 의약품쪽에서는 외국계 의학유통회사로부터 한국의 약품유통을 지키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책에서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중간중간 조금씩 나왔지만 이 회장님은 강연에서 자신의 출신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정실부인에게 태어났지만 병약한 어머니, 둘째부인 집에 살고 있는 아버지, 조부모님과 살면서 겪게 된 아버지와의 불화....그리고 방황......결국 명지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교편생활을 조금 하다 서울약품이라는 조그만 유통회사에서 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게 된 사연을 말이다. 내가 살았던 관악구에서 영업생활을 시작하셨다니...그분이 묘사하는 지역이 내 어린시절과 겹치면서 얼마나 처절한 고생을 하며 영업했는지 눈에 그려졌다. 관악구는 당시 달동네로 불리던 곳으로 산동네가 많았고 버스가 올라가지 못하는 곳이 대부분으로 택시는 그 지역만 가자고 하면 무조건 승차거부를 하는 그런 동네였다. 그런 준 산악지역에서 영업을 시작하셨다니 그 고충이 얼마나 대단했을지 이해가 간다. 책에는 신발이 너덜해지고 발이 비틀어져 고생한 이야기가 나오니 그냥 평지를 다니게 아니라 매일이 등산이었다는 사실을 연상하고 책을 읽는다면 이 회장님이 그 시절 하루 50군데 약국을 다녔다는 것이 어떠한 고행과 인내였는지 느낄 수 있었다. 강연내내 친근한 형님 같이 푸근한 웃음을 지으며 자상하게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시던 모습이 책을 읽는 내내 떠나지 않았다. 책 표지에 나온 사진은 오히려 그런 모습을 담아내지 못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 예전에 소통세일즈라는 책을 읽고 서평한 적이 있지만 그 책이 보험영업의 기법을 설명한 책이라면, 이 책은 자서전 성격이면서도 영업이 무엇인지 감탄하게 만드는 비법... 아니 진리가 담겨있다. 고객을 대함에 진심을 담아라 늘 알고 있던 이야기이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그 진심을 어떻게 담았는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나도 영업을 해 본 적이 있고 지금하는 일도 늘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다보니 그 진심을 담는다는 것의 힘을 알고 있었지만 내가 사용한 것은 반쪽뿐이었음을 알수 있었다. 만약 영업을 하지 않는 다는 그 진심을 담는 법을 당장 내 가족 특히 배우자에게 써보기를 권한다. 아마도 이 책의 위대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감탄과 감동이 계속 밀려왔다고 하면 과장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책은 현란한 표현도 세련미도 어떤 엄청난 학식이나 철학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 어떤 철학서나 초대박 베스트셀러 처세술 책보다도 값진 내용을 담고 있다. 어떤 책보다 다른 명강사보다 내 가슴에 더 와 다았던 것은 이희구 회장님이 후배 청년들을 바라보는 따듯한 마음이 그 애정어린 마음이 글 속에 가득 담겨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영업을 하는 사람뿐 아니라 모든 청장년층이 읽고 배울 것이 가득한 책이다. 나만의 추천도서 목록 상위권에 올렸다. 열심히 살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무조건 별다섯개다. 서평에 도움을 준 곳 :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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