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가 말할 때는
그냥 들으면 된다
​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그냥 귀 기울이면 된다
​
해석 이해 질문 의문
모두 내려두고
두 눈으로
그냥 들으면 된다

그대들이 세계라고 부르는 것, 그것은 우선 그대들에 의해 청조되어야 한다. 이 세계는 그대들의 이성, 그대들의 심상, 그대들의 의지, 그대들의 사랑 안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그대들 인식하는 자들이여, 그러면 그대들은 그대들의 행복에 도달하게 되리라
​
그대들 인식하는 자들이여, 이러한 희망도 없으면서 어떻게 삶을 참고 견디려 하는가? 도저히 파악할 수 없는 것 속에서, 비이성적인 것 속에서 그대들이 태어나야 할 까닭은 없는 것이다. 147.p
​
창조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고통으로부터의 위대한 구원이며 삶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창조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통과 많은 변신이 필요하다. 그렇다. 그대 창조하는 자들이여, 그대들의 삶에는 수많은 고통스런 죽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그대들은 그 모든 무상함의 대변자가 되고 옹호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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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책을 서점에서
더 빨리 만날 수 있게 된 후부터
뜸해진 발걸음이건만
​
읽고 있고 있자니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책도 있다.
​
비 오는 날
도서관 식당에서 먹는
라면과 단무지는 정말 맛나는데
다음 주말 즈음 가봐야겠구나
냠냠

도서관에 그리 오래 있진 않았다. 아침에 동네 산책을 한 셈 치면 되는 정도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날은 종일 바빴다. 정신없이 일정을 소화한 후 한밤중이 되었는데, 그날은 잠시 멋진 바다도 보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건만 이상하게 오후나 도서관이 떠올랐다.
왜 그랬을까?
​
이 도서관은 사람으로 치자면 출중한 외모도 아니고 젊은 나이도 아니고, 두드러진 능력도 없는 이 같아 보였다. 그렇지만 묵묵히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사랑을 받는 사람에게서 엿볼 수 있는 온기가 느껴졌달까. 가구로 친다면 작고 낡아서 눈에 띄진 않지만 오랫동안 아끼며 써서 잘 길들여진 의자 같았다. 누구나 가끔 엉덩이 붙이고 앉아 쉬어도 되는 의자 같은 느낌.
​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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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어른이란
살아온 경험과 겪어온 세월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다.

아이의 마음은 하늘로부터 받은 선한 본성이 그대로 지켜진 상태다. 욕심이나 이익에 물들지 않고 선한 본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순결한 마음이다. 또한 아이의 마음은 겸손하다. 지식이나 지위를 자랑하지 않고, 그것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낮춰보지 않는다. 합부로 다른 사람을 비판하지도 않고, 나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지도 않는다. 이처럼 사람을 진정한 사람으로 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어린아이의 마음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지위나 재산이 많다고, 세상의 명예가 있다고 스스로를 높이고 사람들을 함부로 대한다면 진정한 어른이라고 할 수 없다.
​
진정한 어른이란
살아온 경험과 겪어온 세월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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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마사야<공부의 발견>중에서
​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
​
하나의 지점을
완료하는 것.
​
자신이
찍어가는 지점들
연결하여
선이 되고
면이 되고
공간이 되고
시간이 되고
세계가 되고
우주가 되게 하여
​
매순간
우주라는 지점을
창조하는 것.
​
그리고
이 모든 기록들로
남기는 것.
​
그것이
공부가 되고
성장의 토대가 된다.

소설가가 소설을 잘 쓰고 싶다면 
우선은 서툴러도 좋으니 반드시 
작품을 완결해보는 경험을 
하라고 말하곤합니다
​
엉망진창이어도 좋으니 작품을 
끝까지 써보는 경험을 하는 것이 
다음 작품을 쓰기 위한 디딤돌이 
된다고요. 이 말 뜻은 그 무엇도 
갑자기 잘 할 필요는 없으며 
우선은 하나를 완료하라는 
것입니다
​
이처럼 목표를 유한화하는 일은 
모든 방면에서 중요합니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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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으로 치닫는 것보다
아름다운 일
​
출근길 좋은 문장
읊조리는 것만으로도
​
살아갈 동력
1마력 쯤은 얻는다.

절정보다 더 아름다운 건
절정으로 치닫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송나라 때 시인 소옹雍은
이러한 이치를 멋들어지게 노래했다.
​
좋은 술 마시고 은근히 취한 뒤 
예쁜 꽃 보노라, 반쯤 피었을 때.
​
지금도 나쁘지 않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순간 
우린 살아가는 동력을 얻는다.
어쩌면 계절도, 감정도, 인연이란 것도
죄다 그러할 것이다.
​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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