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알 수 있다

주어진 생은 공평하지만
주어질 삶은 공평하지 않다

촉이란 원래 지능과 상관없이 
오랫동안 몸으로 고생해야만 
얻어지는 것이다. 

성실한 노동으로 절실한 촉을 
갈고 닦아온 사람들은 수많은 
활자 속에서도 본능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단어를 잡아낸다. 

반면 절실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과 
연결되려는 강한 욕구가 없으면 
아무리 신문을 읽어도 안 보이게 
마련이다. 

형광펜으로 열심히 줄 쳐도 나와 
바로 연결을 못 시킬 수 있다. 

그러나 장담컨대 당신도 매일 아침 
줄 치고 메모하고 상상하다 보면 
반드시 나를 구해줄 생존의 단서를 
찾게 될 것이다. 

마치 화약고에 기름을 
확 붓는 것 같은 
터닝 포인트를 
만나게 될 것이다.

- P2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제나
길이다

걷든
걷지 않든

이것이 길이었다
언제나

허공에 울리는 북소리
내 심장의 고동소리

둥둥둥 울리는
그 소리에 묻혀
한 음성 들리네

네가 고단한 줄 알고 있다
그래도 오라
이것이 길이다.

- P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건 변한다.
그 사실만은
변함없다.

모든 게
변하더라도

이 여행의
이 아침의
이 마음은
변하지 않기를.

세상의 사건들은 변화하고 
우연히 벌어진다. 이 우연한 
발생은 무질서하게 확산되고 
흩어진다. 이동 속도가 다른 
시계들은 동일한 시간을 
표시하지 않는다. 한 시계의 
바늘은 다른시계와의 관계에서 
볼 때 다르게 움직인다.
기본 방정식들에하나의 시간 
변수는 포함되지 않지만, 서로의 
관계 안에서 변화하는 시간 
변수들은 포함된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시간은
변화의 척도다.

그 변화들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변수들이 선택될 수 있고 미 변수
중 그 어떤 것도 우리가 본 시간의
모든 특성을 갖고 있지는 않다.

세상이 끝없이 변화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 P10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원국 하면
글쓰기가 떠오르니
대성공하신거 맞습니다

자기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있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실익도 없다. 

모든 사람을 자기 편으로 
만들 필요도 없다. 
포기할 건 깨끗하게 포기하자.
이를 통해서 어떤 사람을 생각했을 때 
특정 콘텐츠가 떠오르면 대성공이다. 

노무현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지역구도 정치 극복, 
김대중 대통령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남북관계 발전‘이 
두 대통령의 대표적인 콘텐츠다. 

그렇다고 한 우물만 팔 것까지는 없다. 
서너 개의 우물로 범위를 
좁혀 접근하면 된다.

- P22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과 별 사이
만큼이나
멀고 먼 서로에게

손짓 하나
몸짓 하나
글짓 하나

가닿을 수 있음만으로도

매순간
서로에게 우리
기적이었다

매순간
기적을 바라고
살기보다

매순간
기적이었다
여기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당신이
이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떠올리는 생각이
내가 이 글을 쓰면서 
머릿속에 떠올렸던 생각과 
똑같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당신과 나
우리는 서로 다르고
우리가 지닌 의식의 특질도
우주 양 끝의 두 별만큼이나 
서로 다르다.

그럼에도 내 사유가 
문명의 미로를 지나 
당신의 정신에 닿는 

기나긴 여정에서 
번역을 거치며 
아무리 많은 것을 
잃어버린다 해도

나는 당신이 
나를 진정으로 
이해하리라 믿고

당신은 당신이 
나를 진정으로 
이해한다고 믿는다. 

우리 정신은 
어떻게든 서로에게 닿는다. 

비록 짧고 불완전할지라도.

사유는 우주를 
조금 더 친절하게
좀 더 밝게
좀 더 따뜻하고
인간적이게 
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그런 기적을 
바라며 산다.

- P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