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또한 그러하다.

누구보다 발 빠르고 민첩하며 
말 타고 활 쏘는 재주가 남다르다면
장수의 재목이 될 수 있다. 
사사로운 이익에 굴하지 않고 
자신을 낮출 줄 알며 예리한 판단력과 
슬기로운 기지로 전투에 임할 수 있다면 
장수로 세울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남을 사랑하고 
보듬을 줄 아는 사람 
이 진정한 장수이다.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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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발견 - 메이킹 오브 공부의 철학
지바 마사야 지음, 박제이 옮김 / 책세상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불행해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것
원하는 것을 모두 갖는 것
에크하르트 톨레

고독과 외로움이
같은 의미이면서도
다른 가치를 지니는 건
자발성에서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집중과 몰입
선택과 유한성

생을 삶으로 전환시키는
첫 관문이다

일요일 이 아침의 선택은
무엇이 될까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쓰고 읽는 기본적인 기능을 압축하고 
쓸데없는 것을 할 수 없게 만든 디바이스는 
욕망의 여지를 넓히기 위해서 
작동하고 있는것입니다. 

어떤 욕망이든 다 충족해주는 다양한 기능은 
오히려 욕망의 문을 닫아 버립니다. 
기능을 한정하는것이야말로 오히려 결여의 
여지를 넓힌다는 의미에서
욕망을 활성화시켜줍니다.
 
종이책의 유한성은 압도적입니다. 
전자책 단말기에서는 다른 책의 데이터도 
읽을 수 있다는 잠재성이 역시 집중을 
방해하고 맙니다. 
한 권의 종이책을 읽을 때는 정말 그것밖에 
할 수 없는 법입니다. 
다른 일을 할 수 없는 것의 훌륭함입니다.18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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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에 남아있으려는 노력보다
궤도를 벗어나려는 노력이
더 큰 궤적을 만든다.
삶 또한 그러하다.


비행기가 이륙하려면 적어도 시속 160km는 되어야 한다. 하물며 위성이 지구의 중력을 이기고 수직 상승해서 궤도에 오르려면, 엄청나게 큰 힘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일단 궤도에 오르면 원심력이 생기고 공기의 마찰이 적어 어마어마한 동력 없이도 비행할 수 있지만, 원심력을 유지하도록 작은 궤도 수정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마케팅도 마찬가지다. 차별화라는 동력을 이용해 일단 브랜드를 궤도에 올리면, 그다음에는 훨씬 수월한 게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상으로 떨어지지 않고 계속 궤도에 남아 있으려면 띄울 때와 다른 형태의 차별화 유지 방식이 필요하다.
2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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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 짓다 - 듣는 순간 갖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 언어의 힘
민은정 지음 / 리더스북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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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위한 스토리
스토리를 위한 브랜드 이전에
흥미와 공감 이전에
인물 사건 배경이 서로 뒤엉켜
주어진 생이
주어질 삶으로 거듭날 수 있는
충분한 사색과 사유에서
우러나는 가치를 담지 않고선
브랜드는 스토리가
스토리는 브랜드가 될 수 없다

오늘하루
나 라는 브랜드는
어떤 스토리로 쓰여질 것인가

이야기라면 지켜야 할 기본이 있다.
이야기의 3요소, 즉 인물, 배경, 사건이다. 
이 3요소는 홍미와 공감을 일으키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흥미와 공감, 그리고 
새로운 관점, 사실 이것이 
모든 이야기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브랜드 스토리에는 인물만 있을 뿐 
사건과 배경이 없다. 
게다가 그 인물도 매력적이지 않다. 
진부하고 평면적인 캐릭터일 뿐이다. 
공급자적 관점으로 작성한 브랜드 설명 문구에 
그저 브랜드 스토리라는 이름을 붙인 것에 불과하다.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면 
브랜드 스토리가 아니다.
글자를 읽었으되, 기억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브랜드 스토리가 아니다. 
흥미와 공감을 일으키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하는 이야기, 
그래서 결국 
그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이끌어내는 이야기여야 한다. 
이런 스토리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기본으로 들아가자, 
다시 한번 이야기의 3요소를 
생각해보자,
거기서 브랜드 스토리가 시작된다. 2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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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시 한 잔으로
뽀송뽀송해지는 시간

비오는 날의 재회

하늘과 방 사이로
빗줄기는 슬픔의 악보를 옮긴다
외로이 울고 있는 커피잔
무위를 마시고 있는 꽃 두 송이
누가 내 머릿속에서 오래 멈춰 있던
현을 고르고 있다.

가만히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까.
흙 위에 괴는 빗물처럼
다시 네 속으로 스며들 수 있을까.
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너는 생생히 웃는데
지나간 시간을 나는 증명할 수 없다.
네 입맞춤 속에 녹아 있던 모든 것을
다시 만져 볼 수 없다.

젖은 창 밖으로
비행기 한 대가 기울고 있다
이제 결코 닿을 수 없는 시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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