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같은 어른이
나쁜 것만은 아닐터
다만
철 없는 어른
떼 쓰는 어른
격 없는 어른은
사양이다
독서를 통해
인식이 변하되
의문이 아닌
질문을 가지기
아이의 시야가 아닌
아이의 호기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변화해가야 하지 않을까
![](https://image.aladin.co.kr/product/11789/78/cover150/k732531220_1.jpg)
책을 읽음으로써 사람이 변하고, 인격이 변하는 이유는 그 책에 의해 인식, 즉 사물을 보는 방식이 훨씬 크게 변하기 때문일 것이다. 애당초 인간은 전 생애에 걸쳐 끊임없이 변화해가는 생물이 아닐까. 누구든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은 인식 면에서 상당히 다르다. 이를테면 예전에는 재미있었던 것이 지금은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인식이 변했기 때문이다. 어떠한 변화도 없이 옛날과 그대로인 사람은 없다. 만약 인식의 변화가 너무 미미하거나 그 변화가 또래에 비해 상이한 경우는 아이 같은 어른 처럼 보인다. 그래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인식이 변하는 것이라고 바꿔 말할 수 있다. 84-8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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