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라는 선물을 매일 받고 있음에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건 우리가 아닐까..

황금으로 된 종이 묻혀 있다고 해서 황종도로 불리는 섬이 있었다.
보물 사냥꾼들이 긴 항해 끝에 섬에 당도했다.
그들은 금속 탐지기로 섬 곳곳을 샅샅이 뒤졌다. 황금 종의 흔적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지칠 대로 지친 사냥꾼의 우두머리가 외쳤다.
‘악마가 종을 숨겨놓기라도 한 것인가!‘
분이 풀리지 않은 그는 하늘로 탐지기를 내던졌다. 허공을 가르며 낙하한 탐지기가 땅에 닿는 순간,
사냥꾼들이 이제껏 들어본 적 없는 깊고도 웅장한 종소리가 길게 울려 퍼졌다.
실은 섬 전체가 커다란 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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