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주식투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독서를 할 때, 책의 전체를 읽어볼 필요가 없다. 오히려 골라 읽는 것이 독서의 기본이며 전체를 모두 읽는 방식이 예외에 해당한다."
이렇게 지적하면 "내용 전체를 읽지 않는다면 책이 아깝지 않은가?"하고 반론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책을 구입했으면 어떻게든 전체를 탐독해보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일과 연결되지 않는 책에 귀중한 시간을 투입하는 쪽이 아깝다."고 반론하고 싶다. 독서는 ‘소비행위’가 아니라 ‘투자행위’라고 생각해야 한다.
책을 도중에 덮어버리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독서를 소비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돈을 주고 구입한 아이스크림을 다 먹지도 않고 버리는 것은 아깝다. 그러나 독서는 소비행위가 아닌 투자행위다.
이 투자에 사용한 자금은 책값으로 지불한 돈과 시간이며 그 보상은 지식이나 감동 등의 비경제적인 보수, 또는 업무상의 평가나 승진이라는 경제적인 보수다.
"아까우니까 전부 읽자"는 생각은 낭비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독서를 투자행위라고 볼 때, 투자비용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시간’이라는 점이다. 즉, 독서는 시간을 투자하여 이익을 회수하는 투자행위인 것이다.
돈을 주고 구입한 책이니까 전부 읽지 않으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간이라는 희소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독서라는 행위는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풍요로운 인생을 회수하는 투자행위다. 이를 얻기위한 핵심은 투입하는 시간과 그로 인하여 얻을 수 있는 풍요로움의 균형이다. 더 이상의 시간을 투입해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풍요로움은 증가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지는 시점에서 그 책은 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