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
두 그루
마음도 세어두고
옮겨 심을 수 있다면
숲이 되고
산이 될 수 있으려나.

봄이에요.
사월이고요. 
단 하루도 슬프게 지내지 않을 거예요.
나무를 실컷 보겠습니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잖아요. 
어린 잎이 어린 잎으로 
보내는 때는 짧아요. 
금세 지나가죠.
가끔 사람도 
한 그루, 두 그루 세고 싶어요. 
내 쪽으로 옮겨 심고 싶은 사람을 발견한다면
흙처럼 붉은 마음을 준비하겠어요. 61.p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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