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사라졌고
내일은 오지 않았고
언제나 순간을 살며
영원을 꿈꾸더라도
바로 지금
오늘당장에 대해
선명해질 것

어느 주말 오후.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거실에서
아내와 나는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널브러져 있었다.

평온한 나른함에 취해 
나도 모르게 말했다.

지금 너무 좋다.

아내도 말했다.

응, 지금 너무 좋다.

지금에 대해 말을 하면 
지금이 선명해지는가 보다.

지금 너무 좋다.라고 말한 그때의 
지금이 아직도 사진처럼 선명한 
이미지로 머릿속에 남아 있다.
지금 너무좋다 라든지 
지금 너무 행복하다 라는 셔터로 
앞으로도 머릿속에 
많은 사진을 찍어두어야겠다. 324.p

- 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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