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무 것도
안 하고 싶은 수요일이긴 함

오늘 난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잔디가 더 파랗게
자라도록 북돋워주고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다람쥐의 물리학을 공부하고
하늘로 뻗은 가지에 대한 글을 읽으며
바람이 읽지 않은 페이지를 넘기겠지

난 빈둥거림의 달인이 될거다
오늘은 심심함에 바친 휴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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