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가지곤 안된다.
압도적인 양만이
필요하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준히 그리며 
자기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사람을 
작가라고 부른다. 

그리고 자신만의 색이 있어야 
사람들이 그 작가를 찾을 이유가 생긴다. 

스타일면에서 아직 자기만의 것을 
찾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많이 그려보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크다. 

스타일은 방향을 정하고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그린 것 안에서 생겨난다. 

여러 장을그려봐야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교집합이 드러나 
내 그림만의 카테고리가 생성되듯이 
스타일 또한 마찬가지다. 

의도하지 않았으나 수많은 그림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특징을 
하나의스타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 스타일을 눈에 바로 보이는 형식이나 
기법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그림의 내용과 스타일을 분리해 
생각하는 것은 사실 의미가 없다. 

기법이나 재료는 고전적인 방식을 
사용하나 현시대의 감성을 담은 독특한 
그림도 있고, 흔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나 
색채나 질감을 이용해 독창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그림도 있기 때문이다. 

스타일은
작가를 그대로 드러낸다는 면에서 
절대적이라 볼 수도 있고
몇몇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같은 재료와 
컴퓨터 툴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제한적인
상황과 보편적인 기법 안에서 차별성을
보여줘야 하므로 상재적일 수도 있다.

이러든 저러든 남들과 차이를
두어야 한다는 것은 틀림없다.

처음에는 무작정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을 따라 그리게 되는데
자기 것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릴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그려질 수 있다.

도구 또한 디지털 툴과 수작업 재료 사이에서
자신의 손에 맞는 것을 정하지 못해
계속 바뀔 수도 있다. 그래도 상관없다.

시작할 때는 누구에게나 내 것이 없고
내 것이 어떤 건지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손이 가는 대로 반복해서
그리면 언젠가 여러 장의 그림에서
하나의 공통점이 보일 것이다.

그 동통점이 보일 때에야 비로소 자신만의
특징을 발전시킬 수 있다.

공통점이 눈에 보일 정도가 되려면
꽤 많은 그림이 모여야 한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방법은
한 가지 밖에 없다.

많이 그려보는 것이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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