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다는 건생각보다시시한 건 아닐까.행복하다.지금 이순간.즐거워.그런데 왜일까.눈물이 날 것 같아.세상은 아름답고난 살아있다.아주 작은 것아주 사소하고 소소한 것아무도 쳐다보고바라보지 않는 것세상은 그런 것들이 모여 반짝이는 게 아닐까마스다 미리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중에서어린 시절.이 세상 사람들시선과 관심 없는 곳에서신에게서 받은임무인지 벌인지 모르지만인간 세상의시간과 공간이라는톱니바퀴와 태엽을 움직여세상의 균형 맞추는아주 작은 요정들분명 어딘가에서세상을 지켜보며잔뜩 있을거라생각했던 날들 있습니다.물론지금도 그 생각에는별로 변함은 없지만세상과 세계바꾸는 일보다더 힘든 게 스스로를바꾸는 일이라는 걸다른 누군가가 아닌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걸알고 난 후부턴조금은 잊고 지내던요정들의 안부가 궁금해지는 즈음입니다.올려다 보니모처럼 가을하늘입니다.모두 내려놓고가을하늘처럼충만한 하루 되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