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가
성숙하기 위한
전제조건을
무시하거나
무르익게 하지 않았을 때
전체가 감당해야 하는
손실들은 비례하는 법이다.

특히 일본 같은 섬나라에서 사는 정착민 집단은 이질적인 사람들과의 접촉을 통해 스스로를 성숙시켜 나갈 기회를 갖기 어렵다.
일찍이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조건은 바닷사람을 매개로 외부에 ‘열려 있다‘고 여겨졌으나
어느샌가 바다로 인해 가로막혔다고 인식되며 섬나라 근성이 오랜 시간에 걸쳐 만연했다.
확실히 말해서 이는 병이다.
거기서 일본은 단일민족이라느니 만세일계라느니 중국인은 범죄 유전자를 가졌다 같은 안과 밖에 얽힌 환상과 망언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설상가상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체가 성숙하지 않았기에
집단을 덮고 있는 외부에 있어서는 폭력으로밖에 부를 수 없는 단일한 가치관 섬나라 근성 에 무비판적으로 몸을 맡기는 경향이 강하다.
그럼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은 듯한 착각에 빠진 것이 지금의 일본 사회(세간)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그럴수록 미디어가 정주자에 그 촌락공동체에 계속해서 경고하며각성을 촉구하는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
도시 문명의 밖에는 도시보다도 넓은 초원이 그야말로 무한하게 펼쳐져 있다. 그것이 세계다.
거기에는 세간 과는 다른 가치관이 있고 내부적으로 그 땅에 닿은 바람을 맞음으로써 처음으로 자신의 모습을 상대화할 수 있게 된다.
시야가 좁고 상상력이 부족한 인간일수록 내부에서밖에 통용되지 않는 아름다운 나라 같은 단어를 중얼거리는 법이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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