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아름다운게 아닐까

애시당초
이룰 수 없기에
꿈이라고
불리우는건 아닐까

엄마, 나, 크면 
고타쓰 먼지 제거하는 사람이 될래.
그러면 엄마는 웃으면서 
"고맙구나."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어린 시절 
나는 우동 면을 자르는 사람이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아버지는 낚시를 가기 전에 
삶은 우동 면을 작게 잘랐다.
물고기 미끼로 쓰기 위해서다. 

우동 면을 작게 잘라 빈 커피병에 
넣는 작업은 꽤나 매력적으로 보였다. 

언젠가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생각했다.
물론 나는 그 어느 꿈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떠올릴때마다
정말로 아름다운 꿈이었다고 생각한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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