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떠나는 독서가
여행이라면
앉아서 떠나는 여행이
독서다.

처음부터 끝까지
도착하는게
목적이나 목표가 아니다.

길을 잃는다고
모두가
헤매는 건 아니다.

책을 꼭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버려야 한다. 

띄엄띄엄 골라서 읽으라고
목차도 있고, 색인도 있는 거다. 

하루에도 수만, 수십만의 책이 
쏟아져 나오는데 어느 세월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읽을 수 있을까

골라 읽는 ‘발췌독‘ 이야말로 
‘의미 구성‘이 가능해지는 
주체적 독서법이다. 

책은 진짜 재미있고, 정말 
중요한 것만 끝까지 읽는 거다
이번 여름휴가에는 어디 가지 말고 
계획한 휴가비로 책이나 수십 권 
사서 읽자! 이왕 돈 쓰는 김에
내년치 휴가비도 앞당겨 폼 나는 
‘프로이트식 카우치‘도 장만하자

침을 마음껏 바를 수 있는 
책이 그래도 싸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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