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과 행간이 없다면
빈 공간이 없다면
과연 어디에 채우겠는가.

자신이 가진 힘의 4분의 3정도의
힘으로 작품이나 일을 완성시키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온 힘을 다해, 온 마음을 기울여 
완성한 것은 왠지 모르게 보는 
이에게 고통스러운 인상을 주고 
긴장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그것은 일종의 불쾌감과 혼탁한 
흥분을 필연적으로 가져온다. 
거기에는 그것을 만들어낸 인간의 
불쾌감이 어딘가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4분의 3 정도의 힘으로 
완성한 것은 어딘지 모르게 느긋한 
여유가느껴지는 넉넉한 작품이 된다. 
그것은 일종의 안심과 건전함을
선사하는 쾌적한 인상의 작품이다. 
결국 많은 사람이 쉽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완성된다. 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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