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고
면이 모여 공간이 되고
공간이 모여 시간이 되고
시간이 모여 우주가 되고
우주가 모여 세상이 된다
​
나도 점이고
살다가 떠난
1,050억 명의 사람들도
점이었다
​
지구도 태양계 바깥에서 보면
푸른 점에 불과하다
​
오늘 하루 주어진 생에
어떤 점으로 삶을 그릴 것인가

짓밟히고, 죽이면 죽는다. 미약한 것들이 크고 우람찬 것들 향해 부르는 애소의 노래에 귀 기울여야 한다. 작은 개체들이 사라지는 것은 인류 멸종의 시작점일지도 모른다. 암, 불임, 유저나 손상 따위는 인류에게 나타난 멸종 징후들이다. 직은 집, 소식, 시 같은 것들은 작아서 더 갸륵하다. 작고 단순한 것들을 사랑하고, 그것들의 외침에 더 자주 귀 기울여야 한다. 6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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