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지속을
갈구하면서도
찰나의 지속을
꿈꾸는 시간들.

이기심만큼의 세상을
살다.

어쩌면 그렇다. 
아무것도 온전하게 
지속되는 것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지속되기를 바란다. 

시오랑을 읽으며 그런 생각을 한다. 
이 도저한 절망에 대한 기록은 
전세기에 일어난 일이었을까.

누군가는 좋아서 미치겠다는 말을 한다. 
그건 좋은 일이나 
이해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나는 나의 이기심만큼 
이 세계의 이기심을 이해한다. 

그리고 그 이기심 앞에 
삶을 살아가려는 욕망을 
읽을 수 있어서 좋다.15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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