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책을 읽은 경우
영화의 한 장면이
스쳐지나는 건
어쩔 도리가 없다.
미래를 내다보고도
그 미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게
우리의 이야기가 아닐까.
![](https://image.aladin.co.kr/product/22896/47/cover150/k332636941_1.jpg)
나는 처음부터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알고 있었고 그것에 상응하는 경로를 골랐어.
하지만 지금 나는 환희의 극치를 향해 가고 있을까 아니면 고통의 극치를 향해 가고 있을까? 내가 달성하게 될 것은 최소화일까 아니면 최대화일까? 이런 의문들이 내 머리에 떠오를 때 네 아버지가 내게 이렇게 물어.
"아이를 가지고 싶어?" 그러면 나는 미소 짓고 "응"이라고 대답하지. 나는 내 허리를 두른 그의 팔을 떼어내고, 우리는 손을 마주잡고 안으로 들어가 사랑을 나누고 너를 가지기 위해. 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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