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 추리는
가능하면서도
것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통찰력이 없다는 건
라면을 끓일 수 있으면서도
스프를 넣지 않고
끓이는 것과 같음이 아닐까
![](https://image.aladin.co.kr/product/285/55/cover150/s132635239_1.jpg)
그런데 동기에 의한 추론은 도대체 왜 존재할까? 이것은 진화의 관성 탓이라기보다 우리에게 예견의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진화를 통해 신중하게 추론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것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함께 지니고 있지는 않다.
우리에게는 추론이라는 강력한 도구와 자기기만이라는 위험한 유혹이 결합하면 어떤 큰 위험이 따르는지를 예견할 능력이 없다.
즉 우리에게는 사실상 우리가 편향되지 않도록 막아줄 내적 장치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신중한 추론의 기제를 얼마만큼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의식적인 자아의 몫이며 때문에 우리는 (불행이든 다행이든) 우리가 원하는 만큼 편향될 수밖에 없다. 1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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