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하나하나마다
책이고 도서관이라고
생각한다면
인생이라는게
그것을 완성해가는 과정이라고
여겨봄도 좋겠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보자. 
도서관이 인류의 지식을 
시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라면 
그 나눔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유지하는 데 사서는 필수적인 존재다.

미래의 어느 날에는 그것조차 
기계가 대치할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사서가 필요하다. 

몸을 부대끼고 마음을 나누면서 
나름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인간에게는 여전히 그것을 함께 
고민해 줄 또 다른 인간이 필요하다. 

함께 살고 함께 나누는 법을 
고민하는 사서말이다.1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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