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벌이의 공간에서
면접관으로 면접을 볼 때면
재미난 장면들이 제법 있다.
자소서를 읽어보지도 않고 붙여넣기 하여
제출하고선 무슨 내용인지도 아예 모른다던가
면접 도중에 SNS를 주고받거나
전화통화를 하는 경우는 귀여운 편에 속한다.
면접에 지각하면서도
사전연락조차 취하지 않는 이들도
종종 본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재미난 장면
면접관의 질문에
꼭 대답해야 되나요? 라고
대답하는 이도 있었다.
보는 입장에서 재미는 있지만
저들에게 등을 내맡기고 함께 일하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수가 실패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유일한 사람이 되기 보다
타인보다 더 뛰어난 타인이 되기 보다
명언을 남기는 고정된 명사보다
명언을 실천하는 역동적인 동사의 삶
먼저 살아야 하지 않을까.
일요일의 마지막 독서 끝.
세 분 밥 차려드리러 갈 시간.
![](https://image.aladin.co.kr/product/16832/29/cover150/s552534978_1.jpg)
최고의 명문학교는 세상이다. 닐스트라우스 219.p 내가 젊은 시절 잘한 일이 있다면, 이런 말을 사람들에게 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새로운 실수를 저질러라 이 말뜻이 뭔지도 잘 모르면서 내게 코멘트를 청하는 사람들에게 떠들고 다녔다. 그런데 이 말이 명사의 명언 이라는 사이트에 등록되면서 지금도 매년 50달러 정도의 로열티를 받고 있다. 내가 명사라고? 인생은 참 알 수 없고, 그래서 재미가 있다. 대학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나는 말한다. 아직 일할 자격을 갖추지 못한 직업을 선택하라고. 그러면 필연적으로 무언가를 배우게 된다. 그 배움을 잘 기록해놓으면 명사의 명언들에 등록되는 행운을 기대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남들의 명언에 밑줄 치느라 밤새우지 말라는 것이다. 무엇이든 자신만의 명언을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해보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노력은 하지 말라. 예를 들어 어렵게 들어간 대학을 더 나은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그만두지 말라는 것이다. 정말 전설적인 몇몇 인물만이 대학을 중퇴하고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대학 중퇴는 극복하기 힘든 걸림돌이 된다. 명사들이 명언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명언이 명사를 만든다. 에스더 다이슨. 254.p 유일한 사람이 되든지, 타인보다 더 뛰어난 타인이 되든지, 둘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 캐빈 켈리. 2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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