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써라
그리고 나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때로 우리는 지나치게 과민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다시 한 번 (그리고 또 한 번) 말하지만,
글을 쓰고 있다면 당신은 작가다. 

두 주먹을 움켜쥐고 앉아서 
작가가 되길 바라고 있으면 
절망에 빠지기 십상이고, 
초콜릿이나 와인 생각만 간절해질 것이다. 

나탈리아 긴츠부르그의 멋진 에세이 
나의 천직은 이렇게 시작한다. 

나의 천직은 글을 쓰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능력껏 쓸 수 있는 글의 가치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니까. 
내가 아는 것은 그저 글쓰기가 
나의 천직이라는 사실이다.

자신을 평가하지 마라. 
그저 자신의 천직에 따라 글을 써라.
2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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