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이 모여 선
선이 모여 면
면이 모여 공간
공간이 모여 시간
시간이 모여 우주가 된다.

도토리 한 알에서
거대한 숲을 떠올릴 수 있는
자신만의 시야와 시각과 관점을
키우는 것이 공부이다.

성공하느냐 성장하느냐는
오로지 자신이 바라보는 것들에
달려있을 뿐이다.

삶은 계속 될테니깐.

이것을 독학 시스템에 적용해 생각해보면, 
‘지금 바로 무슨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은 뭔가 대단해‘라고 느끼는 감각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을 읽지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이 감각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정말로 중요하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독서를 그 사람의 독특한 지적 전투력에 
얼마나 연결시킬 수 있는지 여부는 바로 
이 감각을 느끼는 감도에 크게 좌우된다. 
사냥꾼이 수풀 건너편의 사냥감의 존재를 
알아채는 감각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지적인 행위인 독서에도 
이런 야성적인 감각이필요하다.
브리콜라주가 DIY족을 뜻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DIY족이라는 것은 최종적으로 만드는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는것을 의미한다. 
간단한 일이라도 만드는 것이 
서툴러도 상관없이, 누가 시키는 일이 아니라 
어디까지 자신이 모은 재료로 무엇인가를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쩌면 이건 도움이 될지도 몰라‘라는 
감각으로 모아온 도구를 나중에 
여러 가지로 조합하여 커뮤니티에 
도움을 줄 수 있는것처럼
독학 역시 이러한 감각을 가지고 
도구를 모아야 한다. 80.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