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이 해야 하고
나만이 하고 싶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기 전

주어진 나로 살아지기보단
주어질 나로 살아가기

언제나 거기서부터
시작하기

당신도
나도

너는 지금도 인생을
헤매고 있는 것이냐
진정한 자신을 찾는 여행중인 것이냐
고생이 끊이지 않는구나
동생이여 진정한 자신 따윈
어디에도 없나니
또한 일시적인 모습이라고
변명하고 있는 자신도
일시가 아닌 진정한 자신인 것이니라
그리고 하루의 끝에 다리를 올려 부기를 빼는 것이
여자의 진정한 모습이니라 161.p

누나에게 미래의 꿈을 물었더니

내 미래는 내일이야 늘
일단은 내일
통근 전철에서 앉는 것이 꿈이야 242.p

누나가 만약 인생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면
마주하거나 극복하지 않고
거인으로 바뀌어서
성큼성큼 걸어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243.p

나는 누나에게 늘 이렇게 물었습니다

다시태어난다면 남자와 여자 어느쪽?
나는 속으로 분명 여자 라고 하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누나는 그렇게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나
역시 여자군
아니 그렇게는 말 안했어

누나는 말하길
여자 라고 대답해버리면
여자 라는 입장에 아무런 문제도 없고
여자 라는 것에 조금의 불만도 없고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공표하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그것은 남자 에게도 해당되는 일이며
그렇다면 역시 나 로 하겠다고
누나는 말했습니다 3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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