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책을 보고 있으면
꼬셔서 함께 뛰어놀아라 라고 가르쳐야 한다
가만히 있어라. 라는 방송을 듣고
가만히 있지 않은 사람만이 살아남는 세상이다.
모두가 아니오 라고 말할 때 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는 세상이다.
그래서 살아남았다는 건
조금은 슬픈 일인지도 모르겠다.

지식과 기준이 넘쳐나는 세월을 살아간다고는 하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은 행복의 개념을 만들어내는 힘은 각자에게 달리 주어졌다는 것이다.이 고독한 길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136.p

남들이 그렇게 하니까 나도 그래야 한다는 걸 나는 아들에게 가르치고 싶지 않았다. 친구가 책을 읽고 있는데 왜 너는 읽지 않니 라고 의문을 제기해서는 안된다. 친구가 가지고 있는게 너에겐 없을 수도 있지만, 친구들에겐 없는 것이 너한테만 주어진 것도 있단다, 라고 가르치려고 노력했다.
이런 인식이 확립되었을 때 그 아이가 추구하게 될 행복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1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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