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100년 전 살인사건

100년 전 살인사건 - 검안을 통해 본 조선의 일상사
김호 지음 / 휴머니스트 / 2018년 10월

조선후기의 살인 사건을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멘탈리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사람들의 아비투스는 현대의 우리에게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명분과 가문에 집착하고 여성은 하찮게 취급당하는 모습이 우리에게 결코 낯설지않게 느껴집니다

[100자평] 1991

1991 - 공산주의 붕괴와 소련 해체의 결정적 순간들 ㅣ 마이클 돕스의 냉전 3부작
마이클 돕스 지음, 허승철 옮김 / 모던아카이브 / 2020년 3월

소련의 몰락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 연구가 어느정도 축적되있음에도 이러한 최근의 연구성과가 반영되지 않았고, 지나치게 고르바초프와 옐친에게 경도된 마치 소련의 몰락이 최선이라는 서구인의 시각에 매몰된 점은 아쉽다고 할 것입니다.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100자평] 생각의 싸움

생각의 싸움 - 인류의 진보를 이끈 15가지 철학의 멋진 장면들
김재인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9월

철학에 대해서 핵심적인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는 책으로, 이 책의 바탕이 되었던 팟캐스트 방송을 같이 들어시면서 책을 읽어보시면 이 책의 내용이 보다 입체적으로 읽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철학하기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면 기존에 어럽게만 느껴지던 것들이 친숙해질 것입니다

[100자평] 미국, 제국의 연대기

미국, 제국의 연대기 - 전쟁, 전략, 은밀한 확장에 대하여 ㅣ 걸작 논픽션 19
대니얼 임머바르 지음, 김현정 옮김 / 글항아리 / 2020년 1월

19세기 미국의 팽창주의와 식민지 지배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 오늘날 트럼프를 지지하는 세력의 정신적인 뿌리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미국사회에 인종주의가 얼마나 뿌리가 깊은지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미국을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책으로 보입니다.

[100자평] 1493

1493 - 콜럼버스가 문을 연 호모제노센 세상
찰스 만 지음, 최희숙 옮김 / 황소자리 / 2020년 2월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입니다. 대항해시대의 이면을 흥미로운 서술과 사실들을 촘촘히 직조해 비전공자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현대를 특징짓는 지구화 현상이 15세기 콜럼버스시대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