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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 지금 배워 100살까지 써먹는 일과 삶의 진짜 무기
송숙희 지음 / 책밥 / 2020년 2월
평점 :
송숙희 작가는 글쓰기 분야에서 스테디셀러를 여럿 집필하였고 기업체 및 정부기관, 대학교 등등에서 돈이되는 글쓰기 강연을 하며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글쓰기센터를 통해 글쓰기 코칭을 하고 있다.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음에 이를 밑거름으로 본 돈이 되는 글쓰기 책에서 그가 보유하고 있는 글쓰기의 노하우가 모조리 투영되어 있다. 그것도 돈이 되는 글쓰기의 노하우다.
글쓰기로 돈을 번다는 생각은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벽 같은 것이 내 속에 존재하고 있었나보다.
나는 글쓰기로 돈을 버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사람으로 스스로를 인식하고 있었는데 책 제목을 보는 순간 '글쓰기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어떤 방법들을 쓰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책을 펼쳐들게 되었다.
그 방대한 노하우에 내용을 읽어내려가며 연신 고개가 끄덕거려지며 감탄사가 입밖으로 저절로 나왔다.
우선 내 마음을 확 잡아 끌었던 부분은 돈이되는 글쓰기 특급기술 부분이었는데 특급기술 10가지 중 대본 글쓰기였는데 강의를 하거나 누군가에게 정보를 전달할 때 논리 정연하지 못함을 느낄 때가 많다. 그런데 이런 나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한방에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다.
나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고 부족한 부분을 매꿔주는 글쓰기 방법들을 이 책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다.
글쓰기가 돈이 되도록 하기가 단숨엔 어렵겠지만 차근차근 한걸음씩 떼어나간다면 현실불가능도 아닐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역시 원고료를 받게 되면서 부터 실력이 월등히 늘어갔다는 내용이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랄까? 자신의 글이나 창작품, 작곡이나 연주 등 하는 일이 인정을 받게되면 그에 걸맞는 댓가를 얻게 되는 것이다.
당장 인정받고 싶은 다급한 마음을 갖게되기도 하겠지만 차츰 실력을 쌓아가는데 방향성이 있다면 그 노력은 반감되리라 본다.
또한, 이 책에은 글쓰기에 꼭 필요한 요소들과 여러 법칙들을 공식으로 만들어 놓은 부분이 있는데 맨 뒷부분 한눈에 보기 쉽게 워크시트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러한 공식의 이해는 본문에 자세히 나와있고 예시도 적절히 제시되어있어 이해하기 쉽고 자신의 글에 적용하기 유용하다. 그 중 한 가지를 소개해 본다면
잘 먹히는 설명 공식 PISTOL --->> Problem (문제지적하기)
Importance (중요성 언급하기)
Solution (해결책 제시하기)
Timeline (시간 특정하기)
Ownership (책임자 특정하기)
Location (문제해결 장소 특정하기)
--->> 내가 쓴 글이 의도한 대로 쓰였는지 점검해봐야, 합니다.(문제지적하기) 점검은 글쓴이 스스로가 하기 힘들어요. 잘 읽히는 글에 대한 안목과 감각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문제의 중요성 언급하기) 그래서 피드백은 문제상황에 대한 해결책 제시는 물론 원인파악, 문제 예방책까지 알려줄수 있는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해결책 제시하기) 저는 잡지, 출판 쪽 일을 하며 그러한 피드백 능력을 갖춘 글쓰기 코치입니다.(책임자 특정하기) 피드백을 받으시려면 에세이를 쓰고 그것을 저에게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48시간 안에(시간 특정하기) 이메일(문제해결 장소 특정하기)로 회신드립니다. **p 226 본문 중
이와 같은 공식을 이용한다면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고 불필요한 오해를 살 필요가 없는 것이다.
방대한 노하우에 글쓰기에 전략과 계획이 꼭 필요한 것을 깨달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에 두렵고 때로는 귀찮아 질때도 생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명심해야 할 것은 자신만의 장점과 생각들을 잃지 않고 다른 이와 똑같이 쓰는 개성없는 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내 가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써내려 갈 수 일을지 다른 이들과의 차별화에 염두를 두고 글을 써보자.
글쓰기 수업을 받는 기분으로 이 책을 소 챕터 하나씩 읽어나가고 매일 글을 써 간다면 어떤 글쓰기 코칭 수업보다 유익할 것이다. 다양한 글쓰기 팁과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