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은 짧게 말한다. 제목부터 나에게 임팩트있게 다가왔다. 말도 잘하고 싶고 일도 잘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겠지만, 강렬한 붉은 색의 표지도 눈을 잡아 끌기에 충분했다. 남 앞에 서기 늘 불안하고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고^^ 열심히 준비한 내용들도 많은 사람들 앞에 서기만 해도 눈 앞이 하얗게 변하고 심장은 쿵쾅거리고 만다. 이 책은 나같은 사람들에게 좋은 어드바이스를 해준다. 장황하게 말을 길게 하는 사람들이 말 잘하는 줄 착각했었던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고, 그렇게 돌려서 말해야 있어보이는 줄 착각했던 일을 반성하게 됐다. 돌이켜 보면 말을 길게 하는 사람들이 발표할 때 고개를 숙이거나 금세 지루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무슨 발표를 했는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나 또한 내 생각을 원하고자 하는 바를 그렇게 전달하고 있다면 분명 잘하고 있는 일은 아니다. 본 책에서 이 점을 여러 상황별 예를 들며 정확히 꼬집어 설명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깨닫고 짧게 말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또한 어떤 방법을 활용할 수 있는지 요약해서 말하는 여러 스피치 기법의 소개를 통해 나에게 적합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책이다. 이 책을 읽는다면 내가 사람들 앞에 서서 말할 때 떨리고 울렁거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사람들도 다 나와 마찬가지였다는 것만 느껴도 이책에서 얻는 큰 수확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