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설립한 분이 써내려간 이 책은 그 동안의 교육과정을 통한 성과가 집약되어 있다.내용의 대부분은 실제 학교를 다니며 또한 졸업한 학생들이 겪은 자신의 변화과정을 통해 얻은 성장의 결실들이 가득힌 경험들이다. 자녀의 변화를 통한 부모~ 가족의 성장도 함께 이루어지는 모습들은 자녀양육과 자녀교육으로 심적 고통 속에 있는 부모들의 심금을 울린다.학창시절 입시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야만 했던 우리, 그 시대를 되물릴 수 밖에 없어 아이들에게 어떤 방향들을 제시해야 하지 몰라 똑같이 입시지옥 속에 몰아넣고 있으면서 이 방법이 아이들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하는지 잘 알면서도 다른 방법은 시도조차 못하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그 해결방안을 제시한다.스스로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선택하지 못하고 부모와 학교의 지시에 따라 틀에 박힌 교실에 몰아넣고 성적 올리기에만 급급한게 현실이다.서태지의 노래를 들으면서 학창시절을 보냈을 땐 미래의 학생들은 나와 같진 않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에 와선 조금의 변화도 느껴지지 않는다. 내가 변하지 않아서일까?이 책에서 선사한 수기들은 마음이 아릴 정도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답이다. 먼저 , 아르바이트를 통한 책임감과 사회성기르기이다. 쉬우면서도 학생 신분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만든 아르바이트 하기 경험은 힘든 일을 스스로 하며 이뤄낸 성취감을 통해 아이들은 무슨 일이든 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필연적으로 따라가고 그 것이 가족의 화목을 이끌어 낸다. 자녀의 이러한 변화는 부모에게 영향을 미쳐 부모 또한 자녀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고 함께 성장하는 구심점이 된다.다음으로 뇌교육과 체력 증진이다. 등급을 나누거나 성적으로 판단하지 않지만 한가지 체력증진에 대해서는 12단계의 승급 과정이 주어진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졸업식에서의 멋진 퍼포먼스가 이 학교에서 추구하는 체력의 중요성을 대변한다.벤자민 학교에 진학해 처음에 아이들의 변화는 밤낮 잠에 빠져드는 것이다. 잠을 통해 그 동한 겪었던 부정적인 것들을 털어내기 위한 에너지를 충족하는 과정이라고 한다.아이들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있는 기회를 대학졸업 후가 아닌 청소년기에 제공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우리는 그 필요성을 무엇때문에 ... 무시하게 되는지 답답하다. 청소년기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께 꼭 읽어보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