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밤
줄기를 보면서도 모른다고
잎을 보면서도 모른다고
꿀밤을 준다
머리 위에
똑
또
르
떨어지는
도토리
한
알.
아이들 마음을 콕콕 찝어서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해결사 같은
불법주차한 내 엉덩이다.
지금은 공사중이란 동시도 읽어 보았는데
어쩌면 그렇게 아이들 마음을 잘 알고 있을까?
참 좋은 선생님.
내 마음도 다 알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