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Can you heal me? 1 [BL] Can you heal me? 1
미우미유 / WET노블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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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없고 유치한데다 의식의 흐름대로 쓴 것 같은 소설.
90년대 막장드라마에도 안나올 법한 미신과 야매 지식을 맛보고 싶으면 이 소설을 보세요...
상식적으로 공이 자꾸 구역질을 하는데 그걸 보자마자 공이랑 잔 상대들 중 누군가 임신했다고 당연하다는 듯이 ‘확신‘하고 ‘단정‘짓는 부분에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자꾸 구역질을 하면 몸이 안좋은가보다 하는게 일반적인 반응 아님? 공이 수말고도 잠자리한 사람이 겁내 많은데 그 중 수를 콕 찝어내는 것도 웃김ㅋㅋㅋㅋㅋ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나뭇잎으로 날씨 점치는 원주민도 아니고 대리 입덧인지 뭔지 알게뭐람
후회공이라면서 나쁜짓 한건 성의없이 한줄로 생략하고 수가 떠나자마자 5G급으로 겁내 빨리 태세전환하는 공. 지 잘못 깨닫는 것도, 수를 향한 감정이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도 전부 개연성없음. 감정 1도 없이 작가가 시키니까 깨닫는 시늉하는 것 같아요ㅋㅋㅋ
수는 어렸을때부터 공 밑에서 온갖 더러운 일과 싸움질은 다 하며 자라왔는데도 하얗고 고운 손을 가지고 있고 성격이 유하다못해 꺼벙합니다. 공에게서 도망친 후에는 시골에서 하루종일 먹방찍고 꼬마공주 일기나 쓰고 자빠졌네요. 공이 없을땐 공을 사랑하는 마음을 못잊고 그리워하며 입 삐죽이다가 공이 찾아와서 잘못했다고 사과하니까 사과한다고 부르르떨며 분노하는 수...ㅋㅋㅋㅋㅋㅋ 어쩌라는 건데ㅋㅋㅋㅋㅋㅋ
키도 크고 마르긴 했어도 잔근육도 많고 보기보다 근력도 상당한데 공 앞에서는 손만 대면 부서질 듯한 유리인간 수...ㅋㅋㅋㅋㅋ 그런 수를 보며 부서질까 언제나 불안에 떠는 공...ㅋㅋㅋㅋㅋㅋㅇㅂ
거기다 살다살다 자식새끼 성씨를 제비뽑기로 정하는 인간들은 또 첨봄... 참내 밥반찬도 눈감고 어느것을 고를까요 척척박사님하고 고르지 왜 정신빠진 인간들 같으니라고 어휴
그리고 왜 자꾸 큰따옴표를 생략하시는 거죠. 큰따옴표 쓰는게 그렇게 귀찮으셨나요. 작가님 특유의 서술방식이라고 쳐도 정도가 심하고 가독성이 너무 안좋은데요. 한두번도 아니고 대화의 대부분이 이런식이라는 걸 알았다면 이 책 절대 안샀어요. 진짜로... 너무 거슬리다 못해 슬슬 빡치는데 돈이 아까워서 꾹 참고 읽고있어요. 이 책 다 읽고나면 사리나올듯요ㅋㅋㅋㅋㅋ 오타도 꽤 있고, 뜬금없는 문장이나 상황에 맞지 않는 어색한 문장도 많아요. 출판사가 웻노블이라 믿고 산건데 여기도 이제 걸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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