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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이즐라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19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지적 허영을 위한 철학이라니ㅋㅋ 너무 귀엽다
딱 내가 지적 허영을 부릴 수 있는
유명한 것들만 나와있을 것 같은 느낌..
철학을 하나도 모르고 어렵다고 생각해서 접해보지 않다가
만화로 나온 책이 있어서 접하게 되었다.
첫 장을 넘어 작가님의 소개부터 관심이 간다.
철학에 관계없는 학과에 관계없는 책을 보고 만화도 그리고 ㅋㅋ
그런데 철학툰을 그리셨다.
철학에 관계없고 접해본 적 없는 나에게 더 알맞은 책이 아닐까 싶다!
나는 철학 전문서적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은 이해하기 쉬웠다.
그림으로 철학의 예를 그려주고 작가님의 생각과 이해를 더해줘서 쉬웠다.
그래도 철학을 하나도 모르는 나에겐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마음으로는 어려웠다ㅋㅋ
나는 문과보다 이과 체질인 듯..
옛날에는 ~주의 가 많았다 전체주의. 민주주의. 낭만주의. 계몽주의. 등등
자유와 평등 인간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참 자유롭고
그 생각을 여러 사람에게 펼치는 것 또한 자유인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자신의 생각. 가치관을 철학에 빗대어 말하는듯한 느낌..?
생각해보면 인터넷도 안되고 인쇄도 안되는 시절에
자신의 생각과 글을 어찌 잘 전달하고. 전달할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
그만큼 사람들이 아마도 철학에 관심이 많았겠지..?
그 당시에도 지적 허영이 많았나보다..ㅋㅋ
퇴근길 철학툰은 진짜 퇴근하고 조금씩 읽었다. 내가 이해할 만큼만!!
이 책은 철학자들을 기준으로 단락이 나누어있어서 좋았다.
내가 관심 있는 철학자만 먼저 볼 수도 있고
가치관. 철학에 따라 철학자를 알아갈 수도 있다.
그중에 내가 인상 깊어서 체크해둔 페이지가 있다.
5단락 관용에 관하여 "볼테르"에서
관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불관용에 대해서도 관용할 수 있어야 진짜 관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전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관용은 아니었다는 것을.
처음에는 지적 허영으로 시작했지만 작가님의 의견이 더해 저
나에게도 지식 이상의 울림을 받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철학자 모두를 한 번에 내 머릿속에 넣고 싶지만!
당연히 철학은 어렵고도 생각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차츰 한 명씩 알아가야겠다.
퇴근길 철학툰2탄도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