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준열 외 8인 창비청소년문학 85
이은용 지음 / 창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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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의 책을 감명 깊게 읽고 나서
창비 출판사가 청소년 문학 소설로 유명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창비 출판사에서 이번에 새롭게 나온 책 맹준열 외 8인의 책을 읽어보았다.

맹준열의 가족 9명이 함께 떠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책은 처음부터 날 사로잡았다.
러시아에서 온 '율리가'아 준열이네 집으로 찾아온 순간 가족들이 모두 얼었던 것처럼
나도 같이 얼었다. 그리고 율리아가 놀랐던 것처럼 나도 한명 한명 세어가며 놀랐다.

그만큼 문체가 읽기 쉬웠고 감정이입이 잘 되었으며 한 번에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몬드를 읽었을 때는 감정이 없는 주인공 탓에 감정의 느낌을 하나씩 헤아려 갔다면
명준열외8인은 9명~11명의 감정을 기쁨에서 분노. 흥분에서 슬픔. 놀람에서 안도까지 큰 폭으로 왔다 갔다 하며 읽었다. 읽는 끝까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았고 거침없이 하이킥을 보는 것 같은 흥미로움이었다.

책 속의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나도 책을 읽으면서 끝까지 어떤 결말일까 조마조마했다.

 

맹준열 외 8인 청소년문학 소설은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어딜 가든. 어떤걸 하든 온통 가족들 생각과 가족들 믿음이 내 마음을 뜨겁게 했다.
또 우정에 있어서 책'데미안'의 문장과 의미를 비유하며 표현한 점이 인상 깊었다
역시 창비 청소년문학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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