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유독 '묵상'과 '혁신'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저자가 강조했다기 보다 나의 부족함에 스스로 부끄러워서일 것이다.
독서가 깊은 묵상이 되지 못하고 새로운 앎에 확장과 호기심으로 변하고, 변화를 위해 의연하게 혁신하고 있지 못함을 알기 때문이다.
이 책으로 다시 묵상을 통해 혁신을 이뤄보고자 하는 열망을 모아본다. '내가 되고 싶은 나를 위해 '오늘'을 확신과 결연한 의지로 살아내 보리라!'
저자는 현재를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원칙 하나를 알려준다. '안 하기'다. 내가 조절할 수 없는 것들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도 모르게 하는 생각과 말, 행동을 관찰하고 의도적으로 의식적으로 자기 점검과 자기 변화를 해 나가야 한다.
또한 저자는 나의 길을 지키는 실질적인 방법도 제시한다. '침묵'이다.
산과 바다가 주는 감동, 위인들의 깨달음과 예술가들의 고된 시간들에는 침묵이 있다. 침묵은 자기훈련이자 자기절제다.
조절할 수 있는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키우고 그것을 발휘할 수 있는 용기를 내는 것,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압도적이며 감동적으로 말하기 위해 입을 다무는 것. 책의 핵심이자 지켜야 할 삶의 지혜다.
'나는 오늘 하루를 스스로 감동할 만큼 '잘'지냈는가?'
제3자가 되어 나의 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일. 나에게 경청하는 것은 '정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내 안의 미세한 소리도 놓치지 않기 위해 외부의 유혹에 침묵을 유지해야 한다는 저자의 당부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