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통이 잦아졌어요. 처음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진통제를 달고 살다시피 했는데, 약을 먹으면 그때뿐이고 근본적으로 나아지지는 않았어요. 목이나 어깨 마사지를 받으면 좀 낫긴 했지만 이틀이 멀다 하고 다시 뭉치는 게 반복되니까 이게 그냥 내 체질인가보다 했죠.이 책의 두통 파트를 읽으면서 처음으로 "아, 이게 원인이었구나" 싶었어요. 머리가 좌골 축선 위에 제대로 얹혀 있지 않으면 목 근육이 머리 무게를 억지로 버티게 되고, 그 긴장이 두통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 너무 명쾌했어요. 컴퓨터 앞에 계속 앉아 있는 시간에 목을 내밀고 있으니 중력에 의해서 목에 엄청 부담이 갔고 그게 두통으로 이어진거에요.머릿속 이미지를 바꾸는 것만으로 긴장이 줄어든다는 게 처음엔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실제로 머리 크기에 대한 공감각?을 의식하는 것만으로 자세가 좋아지는 느낌이 드네요. 평범한 자세 교정 그림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간단한 몇가지 실천을 통해 꽤나 몸을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