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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은 고등학교 일진 짱 2
김수정 지음 / 연애소설창작실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아무리 좋아하는 소설이라도 사람들은 여러번 읽다 보면 질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만은 질리는 것이 없이 언제나 재미 있고 인터넷 소설 대부분의 특징인 자유분방함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의 표정을 그대로 나타낸 듯 표현력 있는 작가의 이모티콘들이 말이다.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가 예전 한권일때도 상당히 두껍다라는 생각은 했는데 이번에는 두개로 나뉘고 오타도 수정이 되어있다고 하니 소장할 가치도 있는 것 같다. 책을 읽고 나면 그다지 많은 이야기가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몇 안되는 이야기를 작가의 입담과 웃음짓고 눈물나고 긴장하게 만드는 글솜씨로 300페이지가 아쉬울 정도로 금방 다 채워버렸다.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는 작품.. 사계절과 낮과밤에 관계없이 언제 읽어도 재미있고 다 읽기 전까지는 손에서 놓기 싫어지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