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여리고 부드러운 것이 - 풀꽃 시인 나태주 선생님이 아이들과 나누고 함께 나누고 싶은 우리 시
나태주 지음, 김해선 그림 / 지식프레임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를 즐겨 읽지는 않지만, 나태주 시인의 시는 잘 알고 있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짧지만 강렬한 울림을 남긴다

 이런 나태주 시인이 고른 시들이다

 각 시마다 나태주 시인의 작은 글귀들이 함께 해서 더욱 좋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이 책을 읽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말이 와 닿는다.

 복잡한 세상에서 아이와 함께 하나의 빛을 찾아 마음의 안정을 찾는 느낌이다.

 이 시집의 제목과 같이 이 책의 시들은 하나같이 가벼운 듯 마음 속 진한 울림을 안겨준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과 같은 느낌의 시집이다.

 

 송근영 의 다르게 크는 어린이 中

      

   서로

   다르게

   커나가는 어린이

 

   누가 누가 잘하나?

   기죽이지 말고

   모두 모두 잘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봇 형 로봇 동생 큰곰자리 49
김리라 지음, 주성희 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학년 과학 '생물과 환경'에 연결지어 읽으면 좋을 책

환경오염에 관해 요즘 여러 다큐멘터리를 보는 데 이 책을 펴는 순간 가슴이 답답해졌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깨끗한 공기를 마시지 못하고, 신선한 음식을 먹기 힘들어지는 세상

돈이 없는 사람들은 에너지바를 먹고 살 뿐..

환경오염과 관련한 미래의 환경에 로봇이야기가 덧붙여졌다. 하지만 읽으면서 로봇이야기라고 느끼기 보다는 사람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이 전에 봤던 미래 관련 영화 A.I., 설국열차 등이 떠오르지만 아이들 수준에서 미래에 관해 접근하기에 좋은 책이었다. 한 권 펼쳐서 다 읽는데까지 1시간 걸리지 않았으니, 흡입력도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부터 국수 금지
제이콥 크레이머 지음, K-파이 스틸 그림, 윤영 옮김 / 그린북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부터 국수 금지'는 밀가루를 사랑하는 나같은 사람에게 '왜?왜?왜? 그 맛있는 국수를?'이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하며 시선을 끈다. 아주 친근한 소재로 다가가는 반면, 그 내용은 우리에게 법이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라는 쉽게 다가가기 힘든 소재의 메세지를 던진다.  

 표지를 넘기면 있는 이 마을 지도에는 잘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몇 가지 있다. 책에는 넘기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그 선을 미묘한 경계로 활용했다. 바다에서부터 연결되어 내려오는 개울이 마을 가운데 흐르며 다리를 통해 건널 수 있는데, 오른쪽에는 법원과 캥거루네 집, 학교, 서점이 있고 왼쪽에는 동물원과 아주 다양한 동물들네 아파트가 있다. 문득 그 그림을 보면, 동물이 사는 마을에 있는 동물원에는 어떤 동물들이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불러 일으켜진다.

 

 '법은 누구를 위한 법이든, 캥거루를 위한 법과 같아야 해요.' 

 

 법이라는 것이, 절대적 가치로 여겨질 수도 있다는 선입관을 깨는 책으로 우리에게 자유,평등,정의에 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 한국의 근현대사와 연결할 수도 있고, 최근 홍콩의 뉴스와도 연결지어 같이 생각해보기에 좋은 책으로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셜록 홈스의 추리논리 퀴즈 빨간콩 논리책 1
개러스 무어 지음, 마가리다 에스테베즈 그림, 브론테살롱 옮김 / 빨간콩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일 좋아하는 작가를 고르라면 어릴 적 단연 셜록 홈스였다.

 처음 셜록 홈스의 책을 펼쳤을 때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하며 신기해하며

 그의 책을 모두 읽었을 때에 희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책은 오랜만에 머리를 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오랜만에 연필을 꺼내어 연습장을 펼치며 하나하나 풀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제공하는 힌트가 적절하여 잘 생각하며 풀면 풀리는 문제들이 많았다.

 아이들과 문제 풀이를 이런 퀴즈와 연관짓는 경우가 있었는데,

3-4학년보다 고학년 아이들이 더 재밌어하며 접근하기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와 함께 있을게 뿌이뿌이 생각 그림책
베르너 홀츠바르트 지음, 머다드 자에리 그림, 박혜수 옮김 / 금동이책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의 작가 베르너 홀츠바르트가

 아들에게 남기고 싶었던 이야기

 

 이 책은 어느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냈다.

 노쇠하여 맞게 되는 '죽음' 속 '헤어짐'의 과정을

 그들이 함께 했던 시간들 속 담아냈다.

 아름답고 행복한 우리들만의 이야기

 억지로 슬픔을 그려내지 않아 더욱 좋은 책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과정이고, 이 과정에서 슬픔은 당연한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꼭 기억했으면 하는 메세지.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