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과 오행연구
윤태현 지음 / 책만드는식물추장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국내 제1호 상수역학 박사가 지은 책을 우연히 도서관에서 보게되었는데,그 내용이 하도 맘에 들어 다소 비싼 책값에도 불구하고 구매까지 하게 되었다.이 책을 보면 오늘날 학계에서 왜 상수역학이 이토록 홀대를 받는지에 대한 주역의 계보가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주역하면 세간에 나도는 대부분의 책들이 의리역의 입장에서 저술되어 있어 그 신비롭다는 주역의 참맛을 알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그러나 이 책을 읽고나서 왜 이러한 현실이 벌어지게 되었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실제로 의리역으로 점을 쳐보면 그 제한된 점치는 방법도 답답할 뿐아니라, 이렇게 얻어진 실제의 점사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정말 답답했는데, 의리역이라는 테두리 자체가 그런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명확히 알게 되었다.오늘날 의리역을 읽으면서 수양하는 이가 전세계적으로 과연 몇 명이나 되는지 되돌아본다면, 의리역이니 상수역이니 칸막이를 만들어 다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그보다는 다른 여타 서양 학문에선 엄두도 내지 못하는,과거,현재,미래의 삼시를 꿰뚫어 보게 하는 놀라운 주역의 신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앞으로 주역이 더욱 발전하는 지름길이 될거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점에서 진정한 주역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초석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별 다섯개를 주었다.'상수역학을 조금만 공부해보면, 누구나 그 신묘함에 혀를 두르지 않을 수 없으리라 믿는다.비과학적이고,미신적이라고 배척하기 전에 먼저 상수역학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들어다보고나서 평가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저자는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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