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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교육훈련 바로잡습니다
변상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2월
평점 :

비건에 관심이 생기자 동물복지가 궁금했고 나아가 반려견과 반려묘가 궁금해졌다.
단지 비건에 관심만 있을 뿐 그와 관련된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는다.
반려견에 대한 관심. 함께 살기위해 알아야 하는 것들에 관심이 생긴 것도 비건에 대한 호기심과 멀지 않다.
이 책은 첫 장 견주의 정의에서부터 남다르다. 보호자라는 호칭은 ‘과도한 언어적 배려’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저자의 생각은 필히 알고 새겨야 할 부분이다. ......‘개는 약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보호자라는 용어는 부적절하다. 호칭에 의구심을 품고 이 책을 읽어나가면 보이지 않던 부분을 볼 수 있다.
애견교육이라는 특수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다녀오고 독일 훈련지도자자격을 취득한 저자 ‘변상우’님
그는 먹이 선택의 중요성을 어필하며 생식에 대한 이해도를 말하는 동시에 급식 사료에 대한 테스트를 여러 각도에서 보여줬다.
새와 개미도 먹지 않고 골라 버리는 사료를 사랑하는 나의 강아지가 평생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사료의 역사는 고작 100년. 애견인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저자는 가슴줄(하네스)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굉장히 우려했다. 이는 공부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목줄 착용의 정확한 이해를 보면 가슴줄은 자기 주도형 목줄로 도우미견 수색견 경찰견등 특수 훈련을 수료한 개들을 대상으로 임수수행을 배려하기 위해 만들 줄이라고 한다. 목줄하나가 개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니 견주는 특히 유념해야겠다.
‘어떠한 행위를 두고 사람은 배려라고 베풀었다면, 개는 자기의 권리 또는 당연한 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과는 다른 동물의 시각이 존재한다.’
나는 개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사람은 아니다. 시골에서 고작 2-3미터 줄에 묶여 평생 한 자리를 맴돌았던 개가 우리 집 개다. 병원은커녕 산책도 놀이도 한번 해주지 않았다.
다시 강아지를 기르게 된다면 그가 말해준 것처럼 돼지등뼈나 우족뼈를 덩어리째 급식해주고 특히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같은 채소를 함께 주는 부지런을 떨겠다. 꾸준히 행동반응을 살피고 사람과 개의 간격을 유지하겠다. 우리 개는 안 문다는 터무니없는 소리는 절대 하지 않겠다.
애견훈련. tv에서 쏟아지는 정보들도 유용하겠지만 그가 알려주는 개의 습성을 먼저 듣고 파악한다면 분명 견주다운 견주가 될 수 있겠다.


#@ksbookup 대단히 감사합니다.
*출판사 지식과 감성의 지원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