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사회 - 인간 사회보다 합리적인 유전자들의 세상
이타이 야나이 & 마틴 럴처 지음, 이유 옮김 / 을유문화사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인간 사회보다 합리적인 유전자들의 세상 '유전자 사회' - 리처드 도킨스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

 

컴퓨터 과학자와 물리학자였던 두명의 저자가 1976년 저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전공을 바꿔 진화생물학자가 되었다는 들어가는 글이 인상적이었다. '만들어진 신', '이기적 유전자'등으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는 창조론을 맹신하는 종교인에게는 적대적인 사람일 수 있다. 종교 이야기를 떠나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전세계 지식인을 비롯한 사람들에게 강한 충격을 주었고,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 대단한 책인데, 우리나라에는 번역이 너무 심하게 잘못되어 나와서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워 우리나라에는 그의 메세지가 제대로 전달되기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이 든다. 나또한 20년 전에 수없이 도전했으나 좌절하여 내가 문제 있는 줄 알았는데 후에 오역이 매우 심했다는 것을 알게 된 기억이난다. 개정판이 나오면서 번역에 신경썼다고 하던데, 아직까지 제대로 읽어 보지는 못했다. 빠른 시간내에 원서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기전 유전자에서 리처드 도킨스는 인간이 유전자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매개체,기계에 불가하다고 하여 충격을 받았었다. 밈이라는 용어를 이해하기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었다. 그의 엄청난 통찰력 때문이었을까 2명의 저자는 전공을 바꾸었고, 책이 나오고 40여년동안 과학의 발전 내용을 바탕으로 생물학적 배경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가 흥미롭게 유전자와 유전체 진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12월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해외 출장과 바쁜 업무 사이사이 시간을 내어 열심히 읽었지만 집중해서 읽을 때는 이해 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책 전반적인 내용을 제대로 이해 하지는 못했다. 시간을 좀 더 갖고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봐야겠다. 정독을 하고, 전체를 훑어보고 다시 정독을 한번 해봐야겠다. 최대한 쉽게 설명 해 주기 위해 그림과 예시를 들어가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들려주는 저자의 내공에 감탄을 하며 읽었다. 세포와 유전자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동안 궁금해 하며 알고 싶었는데 몇번의 도전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끝나버려 갈증이 매우 컸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시간을 갖고 궁금증을  해소하고, 유전자 사회와 이기적 유전자 그리고 세포,유전자, 생명에 대한 탐구를 해봐야겠다.


시간은 나의 편, 암의 유전자 공략작전, 두번은 당하지 않는다 유전자들의 방어, 두 유전자 사회의 결함 성의 신비, 나와 너를 가르는 0.1퍼센트의 차이, 자리가 유전자를 만든다 사회 속 유전자의 여러 얼굴, 인간과 침팬지 분리된 유전자 사회, 유전자도 관리하기 나름이다 유전자 사회의 운영방식, 모방과 절도 우연으로 이룬 사회 변혁, 은밀하게 위대하게 고도의 사회를 만든 힘, 결코 사라지지 않을 무임승차 기생 유전자 등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나, 지적 호기심을 가진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수작이다. 저자의 통찰력에 감탄과 감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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