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후 박사의 말하기 원칙 - 나만의 말하기 스타일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
문성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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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말하기 스타일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 : All That Speaking


직장생활을 24년간 했고, 사원에서 상무까지 9개 직급을 모두 거쳤다는 사실을 강의가 끝나고 청중들이 기억을 잘 하더라는 예를 들면서 무대위에서 말 잘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등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말하기 고민을 담고 있는 책 문성후 박사의 말하기 원칙. All That Speaking(말하기의 모든 것)라는 영문 타이틀에 '과연? 얼마나 담고 있길래?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책을 다 읽고 느낀 소감을 한문장으로 한다면, 말하기에 대한 암묵지(지식이긴 하지만 묻혀있는 지식)를 형식지(기록으로 남고 공유되는 지식)이자 독자들이 활용하고 실천하는 실용지가 되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램이 와 닿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법대, 대학원, MBA(경영학 석사), 로스쿨, 미국 변호사, 경영학 박사, 임원 7년 포함 24년 직장생활과 작가, 연사, 컨설턴트의 저자 이력에 눈이 간다. 엘리트 코스를 밟았기에 일반 사람들과 다른 경험과 시야를 갖고 있겠으나 20년이 넘는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가는 말하기 이야기는 그 자체만으로 다른 책들과 차별화가 되는 것 같다.


준비와 자각, 요약과 각인, 공감과 격려, 해결과 모멉, 정제와 존중 등 5장으로 구성된 원칙에 각각 5가지 세분화 원칙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원칙들은 좋은 내용들을 담고 있으나 원칙들간의 균형이나 일관된 흐름이 있는 게 아니라 따로 노는 원칙들의 모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책에 나오는 내용들 하나하나가 유익하고 저자의 알짜배기 경험과 노하우를 담고 있기에, 한달음에 읽기보다 곱씹어 읽어가며 익힌다면 말하기에 많은 진척이 있을 것 같다. 유명하고 좋은 글들을 짜집기 해놓은 책이 아니라 저자의 오랜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저자의 노력이 느껴졌다. 독자만의 말하기 노트, 스타일을 찾아 보라는 저자의 에필로그가 와 닿는다.


말하기에 대한 일반론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말하기, 프레젠테이션, 조직 리더로서 구성원들에게 말하기, 협상, 강연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논문, 책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의 경험을 담고 있기에 실용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한번 읽고 덮어 둘게 아니라, 틈틈히 관련 내용을 참조하면 일상과 사회생활에서 말하기가 보다 편해 질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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