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키드 애자일 - 경영의 눈으로 애자일 바로보기
장재웅.상효이재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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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중 한명이 동아비즈니스리뷰와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제작을 담당하고 있어서 인지, 하버드비즈니스리뷰와 경영서적을 많이 인용하고 있는게 눈에 띄었다. 삼성SDS라던지 애자일관련 기업들의 사례는 장재웅 저자의 경험인 것이지 상효, 이재라는 이름의 저자 경험인지 3명의 저자의 경험과 이야기를 어떻게 버무려 책을 내었는지 궁금한 책이다. 뻔한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고, 토머스 프리더만의 '세상은 평평하다'는 증보판이 나오기도 했고, 출시 당시에는 베스트셀러로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다양한 비판을 받은 (제목이 크게 한몫 한 느낌도 있다. 2005년 당시 혹하고 읽었지만 이내 반감이 들었고, 결과적으로도 세상은 평평하지 않았다.) 이 책을 책 초반에 언급하길래, 여기저기 내용을 짜집기 한 책인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내 책에 빠져 한달음에 읽어 내려갈 만큼 흥미로웠고 유익한 사례들과 이론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는 책이어서 선입견을 날려버릴 수 있는 책이었다. 충분히 괜찮은 책이지만 조금 만 더 다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다. 오타라고 해야할지 문맥상 틀린 내용도 다소 눈에 띄었다. 하지만 책 전반적으로 다양한 인사이트와 사례를 접할 수 있어 무척이나 즐겁게 책을 읽었다.

SW 개발에서 애자일 이야기를 들은 지 꽤 오래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애자일이 개발 방법론 뿐만 아니라 조직문하 경영에도 애자일,애질리티가 유행하기 시작하더니 요새는 가장 핫한 용어가 된 것 같다. PMP(Project Managment Professional 프로젝트관리) 6판 개정에서 애자일을 포함했고, 회사 조직 발표에서도 애자일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 했다는 것이 일반화 되고 있고, 조직 및 리더십 강의 하시는 교수님께서 요즘 키워드가 애질리티라고 하시는 것을 봐도 그렇다. 아무튼 애자일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 했으나, 이 책을 통해 애자일이 개발방법론의 협의 뿐만 아니라 문화,철학등의 광의적 의미가 있으며, 현재 경영에서 애자일이 왜 중요하며,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에 어떻게 뿌리 내리고 있는지, 어떤 부정적 인식과 반동이 있는지 자세히 다뤄주고 있어 좋았다.

리더나 구성원 전반의 문화가 X이론에 빠져 있다면 애자일 경영 도입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것이 현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크게 와 닿았다. 말뿐만 인 애자일경영이 아니라 리더부터 애자일을 진행 할 마인드가 필요함을 이 책을 읽는 리더는 깊게 새겨야 할 것이다.

경영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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