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부의 카라스는 못 당해 2
오타니 노리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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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오타니 노리코 작가 <인사부의 카라스는 못 당해> 2,3권이다.

배경이 되는 곳은 오오마에 드링크 주식회사의 인사부. 6년 동안 막내였던 '후다 준'은 드디어 후배가 생긴다는 소식에 매우 설레어한다. 하지만 신입 '카라스야마 치토세'는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괴짜 같아 보였다. 이에 적잖이 당황했던 후다지만, 그녀와 함께 업무를 처리하면서 그녀가 실력 있는 사원이라는 것을 깨닫고 점점 합을 맞춰간다.






2,3권에서도 내용은 비슷하게, 인사부로서의 업무가 주어지고 그것을 힘을 합쳐 해결해나가는 것으로 흘러간다.



먼저 2권. 회사의 인턴십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첫날에서 시작한다. 후다와 카라스야마는 직접 채용 활동을 담당하기로 하고, 각각 다른 그룹을 맡아 그룹 과제를 하도록 이끈다. 그룹 과제는 '금데미 15주년 기획'. 말 그대로 15주년을 맞은 오오마에의 주력상품 금데미를 홍보하는 과제였다.



그렇게 진행된 과제. 후다의 그룹은 평범하고 순조롭게 진행되어 갔지만, 카라스야마의 그룹은 어째선지 개성이 넘치는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인턴십 4일째가 되어도 눈에 띄는 진척이 없어 보였는데, 이를 지켜보던 카라스는 그룹원들을 한 슈퍼로 데려간다.



그곳에는 오오마에의 자판기를 사용하는 사장이 있었는데, 그는 조만간 다른 회사의 자판기로 바꿀 생각이라고 했다. 카라스는 그룹원들에게 이 슈퍼에 자판기가 계속 남을 수 있을 방안을 생각하라고 한다. 사장은 생각보다 확고한 사람이었고, 카라스의 과제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그때 한 그룹원이 아이디어를 내고, 그 분위기를 타며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결국은 그룹의 승리. 사장은 계속 오오마에의 자판기를 사용하겠다고 한다.



그렇게 한 몸이 된 그룹원들. 바로 다음날에 이어진 프레젠테이션 발표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1위 그룹으로 뽑히는 쾌거를 이룬다. 그 모습을 모두 지켜보던 후다는 다시 한번 카라스야마의 실력에 감탄한다.



이어지는 에피소드는 '기업의 얼굴'로 불리는 '채용 HP'를 제작하는 과정과, 업무상 지위를 이용해 일과 상관없는 연락을 하는 '아군 아저씨'들로부터 사원을 지켜내는 이야기 등을 담는다. 후다가 카라스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그녀에게 호감을 갖지만, 자신 또한 '아군 아저씨'가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며 갈등하는 모습을 그리기도 한다.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그것이 연애 등으로 발전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인사부로서 일을 처리해가는 내용이 주였던 2권이었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3권 리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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