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 - 최신 신경과학이 밝히는 괴롭힘의 상처를 치유하는 법
제니퍼 프레이저 지음, 정지호 옮김 / 심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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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책은 '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 이다.

이 사회에 만연한 괴롭힘과 피해자의 회복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결론 : 억울한 일을 당하면 반드시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라.​​



저자는 캐나다의 교수이자 아이의 엄마이다.

자신의 아들 '몽고메리'가 농구부에서 학대를 받으면서 망가져 버렸고 아들을 치유한 방식을 토대로 책을 저술했다.

​​

1. 성과, 가르침을 빙자한 괴롭힘

사실 이 부분은 학교, 직장, 사회에서 상당히 비일비재한 일이다.

몽고메리는 고등학생 시절 코치들에게 성과를 빙자한 학대를 받아 결국 문제아가 됐고 회복하는데 몇년이 걸렸다고 한다.

코치들의 괴롭힘은 집요했다.

선수들 앞에서 망신주기

편애하는 선수에게만 출전시간을 보장해 주기

마치 숨은그림 찾기 하듯이 실수를 찾아 질책하기

​​

2. 평생 권위에 복종하면 살아온 사람들

이러한 코치의 대우에 몽고메리는 단 한 번도 저항하지 못했다.

그러한 학대가 지속되도 오히려 코치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참아야 했고, 괴롭힘은 점점 더 지속된다.

뇌는 결국 망가져 버려서 우울증 등으로 나타났고 결국 더 이상 농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버린다.

이 단계에서 결국 작가가 나서게 됐고, 결국 코치들을 법의 심판을 받도록 조치하게 된다.​​

3.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지자 마라

누가 봐도 피해자인 몽고메리도 처음에는 코치진을 두둔했다.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인정받고 싶어지고, 그들을 두둔하게 만드는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져 버린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단계에서 명백히 알아야 한다.

그들의 괴롭힘은 다분히 고의적이고 계획적이다.

아무리 짝사랑 해봤자 그들은 점점 더 괴롭힘을 더할 뿐이다.

성과, 실적을 위해 가르치는 것이라는 놀라운 논리를 펼치면서.

심지어 주위사람들도 가해자를 옹호한다.



과감히 이 상황을 타파하고 타인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4. 망가진 뇌는 회복될 수 있다

이렇게 망가져 버린 몽고메리는 평생을 우울하게 살아야 하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최근의 뇌과학에서 밝혀졌듯이 뇌는 계속 변한다.

즉, 뇌는 가소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망가진 뇌를 고칠 수 있다.

저자는 두 가지를 추천한다.

운동과 마음챙김 훈련(명상)이다.​​



몽고메리는 결국 운동을 통해 망가진 뇌를 회복하고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엄마인 작가의 가슴으로 쓴 이 책은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공해 준다.​​

정말 힘들면 도움을 요청하라

저자는 아들인 몽고메리와 본인, 그리고 엘렌 까지 총 3명의 사례를 들어 준다.

성과, 실적, 가르침을 빙자한 집요한 괴롭힘에서 벗어난 방법은 다름 아닌 도움요청이다.

이미 이 상황까지 와버리면 절대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이 상황에서 피해자는 마치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져버린 인질들 처럼 점점 더 가해자에게 잘하고 싶어질 뿐이고, 가해자들은 괴롭힘의 강도를 더할 뿐이기 때문이다.

정말 힘들면 도움을 요청하라!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과거 생각이 나게 됐다.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자세히 저술할 수 없지만 간략히 얘기해 보겠다.

학창시절 이야기다.

그 당시 정말 어려운 상황에 빠져서 도저히 헤어날 수 없는 시기가 있었다.

몇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학교의 상담선생님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그 문제는 학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해결 됐다.

정말 너무나 억울하고 부당하고 힘들다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뭐 이런 것까지 얘기해야 하나?

내가 그냥 참을까?

이렇게 해결했다 나중에 나한테 불이익이 오면 어쩌지? 승진 누락되는 거 아닌가?

남들이 모두 손가락질 하면 조직생활 어떻게 해야 하지?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야 할까?

누구나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확실히 말하지만 이정도 상황까지 왔으면 절대 혼자 해결할 수 없다.

그리고 나중 일 생각까지 하면서 넘어가 봤자 결국 또 다시 그 사건은 터지게 된다.

언젠가는 해결해야 되는 문제인 것이다.

또한, 당장 살아야 미래도 오는 것이 아니 겠는가?

다가오지도 않을 미래를 걱정하면서 부당한 상황을 그냥 참고 넘어갔다가, 잘못하면 미래가 오지 못하는 수가 생기면 어쩔 것인가?

작가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이 책을 저술했다.

정말 억울하고 힘들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라.

그들(가해자)은 정상적으로 대우해 줘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더 강한 힘으로 확실한 실력발휘를 해줘야 이 사슬을 끊을 수 있는 존재들이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PS) 과거의 나와 대화를 하게 해 준 캐나다의 작가에게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리뷰어스 클럽과 (주)도서출판 푸른숲 이벤트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내용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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