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에서 너를 기다릴게
산다 치에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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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클럽과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의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읽어 보게 됐다.

(항상 감사합니다. ^^)

작가는 산다 치에.

청춘 소설류를 자주 쓰는 작가라 한다.

결론 : 본인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아라.

재미 : 상

반전 : 상

교훈 : 상​​





렌티큘러도 포함돼 있다.이벤트 당첨이라서 선물로 왔는 듯 하다.

생각보다 너무 예쁘다.

(40대 아저씨라도 예쁜 건 예쁜 거다.ㅎㅎ)

어려운 형편이지만 밝게 살고자 노력하는 여주인공.

소설속 세계관에는 보석병이 있다.

불치병이고 심장에 보석이 점점 커지고 언젠가 죽는다.

다만, 정기적인 수술로 보석을 제거하면 수명을 연장할 수는 있지만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

여주인공은 안타깝게도 보석병에 걸리고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로 결심한다.

왜냐하면 죽고 나면 몸에서 보석이 나오는데 행복할 수록 멋진 보석이 되기 때문이다.

여주인공은 죽고 나면 이 보석으로 남은 가족들이 행복하게 살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이 죽으면 보석을 팔아서 생활비로 쓰게 할 것이라고...)

여주인공은 절친1명, 애인1명을 만들고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을 쌓기 시작한다.​​


예를 들면 이런 데이트도 한다.

축제, 학교생활 등 참 낭만적이다​

이런 식으로 1년 동안의 추억을 순차적으로 소설로 표현한다.

​​



그리고 목차에 트릭이 숨겨져 있다.

이 트릭은 서평으로 남길 수 없다.

책으로 확인하셔야 한다!

참고로 나는 이 트릭을 맞힐 수 없었다.

띠지에 나왔듯이 반드시 두 번 보게 될 것이다.​​

나 자신이 행복하기를

여주인공은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본인이 희생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은 인생 동안 행복한 추억을 쌓으면서 진심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알게 된다.

무엇보다 나 자신이 행복해야 된다고.

여주인공은 과연 어떻게 될까?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을까?

가장으로서 직장인으로서 살다 보니 나의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번 소설을 통해 잠시나마 행복에 대해 생각해 봤다.

하나 뿐인 인생인데 가능하면 나도 행복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책의 표지처럼 저렇게 웃고 있는 학생을 보니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즐겁게 살자.

이 책을 본 후의 결론이다.

행복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한다.

물론, 일본 특유의 로맨스 소설을 보고 싶은 분에게도 추천한다.

재미도 상, 반전도 상, 감성도 상이다.



​​


2022년 1월 23일

(스포일러 싫으면 보지 마세요!!!)

트릭의 힌트를 작성합니다.​



시간차 트릭입니다.

여주인공이 살아 있는 시점과 죽은 이후 시점을

각각 서술했죠.

다만, 쇼타는 애인이 아니라 절친이었던 겁니다.

여주인공 시점에 나오는 쇼타는 잠시 스치는 애인이고, 쇼타 시점의 애인이 절친인 미사토였습니다.

여주인공 시점 쇼타=미사토(여자가 아니라 남자다)

이렇게 되면 이 소설에 쇼타가 2022년에 불치병의 여주인공과 점차 사랑에 빠지고, 2023년 여주인공이 죽은 후에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부하는 형식이 이해가 갑니다.

결론적으로 시점트릭과 성별트릭까지 썼네요.

정말 순정파 남학생이고 이 부분이 여주인공의 보석병과 겹치면서 아름다운 콜라보와 여운을 남깁니다.

좋은 소설 읽게 돼서 행복한 설 연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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