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후애사전
이나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물론 우리 같은 보통사람은  구겐하임이나 스탠퍼드처럼 엄청난 재산이나
권력은 없지만, 나름대로 자신이 가진 것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경험을 언젠가는 하게 된다. 큰 상실을 닥쳤을 때 좌절감으로 모든 것을 파괴하는
대신, 현명하고 지혜로운 출구를 찾는 법을 배우는 것도 우리 인생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p181

저자 이나미씨는 TV에도 나왔었고 [때론 나도 미치고 싶다]로 유명했다는
기억이 있다. 정신과의사이며 작가이기도 한 저자가 이번에 새로 출간한 책이
[오십후애 사전]이다.

 
이 책은 심리에세이이다.
오십이 되면 많이 것들이 변화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눈과 머리가 예전 같지
않고 행동도 민첩해지지 않는다. 또한 사회에서도 차츰 자리를 잃어가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직 마음은 20대라고 한다. 몸은 늙는데 마음은 늙지 않는다고.

부양해야 할 부모님과 아직 더 투자를 해야할 자식들이 남아 있는 현재의 오십대
세대들은 힘겹다. 세상은 동안과 풍요로움에 열광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화려한 노후, 우아한 중년'은 없다,라고.
어느 정도의 경제적 수준이 되어야 서글프지 않은 노년을 보낼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많은 재력이 있다면 걱정 없겠
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청년실업율이 높고 많이 공부를 해야하는
자식을 두고 있다면 노후가 탄탄하게 준비되어 있을 수 없다. 아직도 정정하신 부모
님을 부양해야 하면 더더욱 자신을 위한 준비를 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지금 누리고 있는 많은 부분을 내려놓을 준비를 해야한다. 

 오십은 새로 시작하는 나이인지도 모른다. 새로운 미래를 위해 마음가짐도 다잡고
가족과 어색했다면 가족 속으로 돌아가야 할 준비를 할 단계이다.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새로운 사람-젊은 남성,여성-을  찾는 부질없는 짓을 하지 말고 자신의 가족 품으로
돌아갈 방법을 간구해서 여생을 마치는 것이 더 근사한 삶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주위 사람들이 말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혹시 나이가 들어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다면 일독하길 권하고
싶다. 심리상담을 할려면 많은 비용이 드니 이런 책을 보면서 스스로 삶을 풀어가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안된다면 심리상담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한다. 죽음 직전까지 힘차게 사는 삶,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삶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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