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이 그러하듯 이 글 역시 주인공들에게 각기 상처가 있고 사연이 있습니다.선후배 사이에서 직장에서 책임과 선임으로 이어지는 긴 인연의 둘 사이에 어느 날 작은 변화가 생기고 그것을 무시하고 밀어내려하는 전개에 좀 갑갑한 구간이 있어요. 그래도 남주의 피폐했던 사연이 정말 안쓰러워서 둘에게 앞으로 꽃길만 펼쳐졌으면 싶습니다.
이 글 나올 당시 꽤 재밌다는 평을 들어서 기억해두었거든요. 인생이 쉬웠던 재벌수라 자기 꼴리는대로 살아온 주원. 덕분에 취향인 이웃집 남자를 보고 홀딱 반하자 위험한 분위기를 가진 남자를 스토킹하며 겁도 없이 들이댑니다. 이번 재정가 이벤트 리스트에서 득템한 작품이에요.